누가 탄핵 반대?...SNS 공개에 큰소리 설전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탄핵 정국이 요동치면서 상대방을 자극하는 언행으로 정치권은 또 한 번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탄핵에 반대하는 의원들의 명단이 SNS에 공개되면서 국회에서는 의원 당사자들 간에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박순표 기자입니다.

[기자]
12월 정기국회 본회의가 시작되기 전, 화가 난 기색의 새누리당 의원들 사이에 한 야당 의원이 둘러싸여 있습니다.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설명하고 있는 사람은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탄핵 반대 의원 명단을 공개한 데 대해 새누리당 의원들이 항의에 나선 겁니다.

이 문제로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설전이 오갔습니다.

새누리당 박성중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 문제를 제기했고, 분위기는 몸싸움 직전까지 갈 정도로 험악해졌습니다.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 할 짓을 해야 말이지?!]

[표창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뭐? 장제원?]

[장제원 / 새누리당 의원 : 왜? 표창원! 국회의원 품위 지켜!]

[박성중 / 새누리당 의원 : 서로의 인격이라든지 이런 걸 존중하면서 협상 상대자의 인격도 존중해야 하는데 그런 걸 잘 못 배웠는지 모르겠지만….]

[진선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나치게 격렬하게, 본인들이 비난받는 것을 적반하장으로 기회는 이때다 싶게 격렬하게 반응하는 건 오히려 문제죠.]

결국, 여야 간사들이 나서 양측을 제지하면서 간신히 물리적 충돌은 피했습니다.

앞서 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야 의원 300명을 탄핵 찬성과 반대, 주저로 분류한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이와 맞물려 새누리당 의원들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통째로 유출되면서 협박 전화와 문자에 시달리면서 결국 충돌이 빚어진 겁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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