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역전패...'박철우 효과' 절반의 승리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삼성화재 박철우 선수가 배구 코트에 774일 만에 복귀했습니다.

MVP 출신의 위엄은 뽐냈지만, 승리까지는 한 뼘이 부족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토종 거포의 자존심, 박철우가 돌아왔습니다.

라인에 딱 떨어지는 서브와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한 스파이크.

소집해제 이후 닷새 만이자, 두 시즌 만에 밟은 실전 코트에서 박철우는 펄펄 날았습니다.

장인 신치용 단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박철우는 화려하게 '왕의 귀환'을 알렸습니다.

초반 두 세트를 잡으며 승리를 예감하던 삼성화재는, 나란히 30점을 폭발한 대한항공 쌍포 가스파리니와 김학민의 활약 앞에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습니다.

명승부 끝 아쉬운 패배, 하지만 삼성화재는 '박철우 효과'로 반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정신적 지주 역할은 물론,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낸 박철우는 선두권 팀들의 '경계대상 1호'로 떠올랐습니다.

[김학민 / 대한항공 레프트 : (박)철우가 생각보다 몸 관리를 잘하고 온 것 같더라고요. 파워나 점프력도 죽지 않았고…. 게임에 철우가 적응한다면, 삼성화재가 워낙 강팀이기 때문에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2라운드 전승을 노리던 흥국생명은 선두 탈환도, 5연승도 모두 놓쳤습니다.

KGC인삼공사 알레나가 혼자 33득점을 기록하며, '깜짝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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