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 3당이 다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위한 단일 대오를 형성했습니다.
탄핵안을 공동으로 발의하고 오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처리 시점을 두고 상당한 이견을 보였던 야권은 서둘러 접점 찾기에 나섰습니다.
3당 원내대표들이 머리를 맞대고 최종 담판을 벌인 겁니다.
이를 통해 야권은 탄핵안을 공동 발의해 8일 본회의에 보고하고, 오는 9일 표결에 부치기로 했습니다.
[기동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야 3당은 굳은 공조로 흔들림 없이 대통령 탄핵을 추진할 것입니다. 오는 8일 본회의에 보고하고, 9일 탄핵소추안을 표결 처리할 것입니다.]
촛불 민심에 부응하기 위해 탄핵안 발의는 당기고, 새누리당 비박계의 탄핵 동참을 위해 표결은 늦추는 일종의 절충안입니다.
그러면서 탄핵의 열쇠를 쥔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에게 탄핵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회의 탄핵을 모면하고, 책임과 아무런 반성 없이 재집권을 꿈꾸고 있다면 국민과 야당은 반드시 그 꿈을 끝장낼 것입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이러한 야권 균열을 보인 것은 죄송하게 생각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야권이 공조해서 탄핵안을 가결 시키겠습니다.]
동시에 박 대통령이 내년 4월 30일 퇴진 날짜를 못 박으면 탄핵을 접을 수 있다는 일부 비박계를 향해서는 9일 탄핵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압박 작전을 펼쳤습니다.
야권이 돌고 돌아 결국 9일 탄핵안 표결에 합의하면서 남은 1주일이 정국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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