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감비아에서 23년째 통치해 온 야흐야 자메 대통령이 재집권에 실패했습니다.
감비아 선거관리위원회는 현지 시각 1일 치러진 대선 개표 결과 야권 후보 아다마 바로우가 26만3천여 표를 얻어, 21만 2천여 표를 기록한 자메 대통령을 이겼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감비아의 자메 대통령은 1994년 29살에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이후 23년째 이어 온 철권통치에 종지부를 찍게 됐습니다.
대선 결과 발표 직후 감비아 수도 반줄에서는 시민들이 쏟아져 나와 환호를 지르고 차량 경적을 울리며 정권 교체를 축하했습니다.
사업가 출신의 바로우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 덕분에 대선에서 깜짝 승리를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자메 현 대통령은 레슬링 선수 출신으로, 서방으로부터 인권·언론탄압 등으로 자주 비판을 받았습니다.
인구 200만 명의 감비아는 1965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했지만, 높은 빈곤율 등으로 현재 세계 최빈국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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