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이번에는 민주당의 중진 박병석 의원을 전화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박병석 의원입니다.
[앵커]
전화 연결 고맙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인터뷰]
항상 대통령께서 조치하는 것이 두 박자 정도 늦다 하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이미 기차는 대구나 익산에 가 있는데 대전이나 서대전을 말씀하시는 것처럼 국민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생각입니다.
그것은 모두가 대통령이 그동안 보여오신 신뢰와 직결되는 것이죠.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의원총회가 계속되고 있는데 의원총회에서는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제 당초 야 3당이 약속한 대로 2일날 탄핵을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데 대해서는 큰 흔들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새누리당의 비박계 의원들의 태도가 중요한 것이겠죠. 그것은 탄핵 정족수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번에 특히 대통령의 담화에서 보여주는 문제점은 국민의 가슴에 와닿는 진실한 사과와 반성이 없었다는 점이하나이고요. 두 번째는 국회에다가 넘기셨는데 국회는 아시다시피 새누리당과 야당이 같이 있지 않습니까.
새누리당이 끝내 합의해 주지 않을 경우에 국회의 합의가 되지 않는다는 함정이 있는 것이죠. 지금까지 대통령께서 보여오신 것이 신뢰가 있었다면 담화에 대한 진정성을 느끼겠지만 신뢰가 없었기 때문에 진정성에 대한 회의를 갖는 것입니다.
[앵커]
물론 당론이 나오겠습니다마는 의원님께서는 정권 이양을 위한 협의를 하자고 여당이 요구하더라도 야당이 응하지 않고 그리고 거국총리라든가 이런 문제도 협의에 응할 필요가 없다고 보시는 겁니까?
[인터뷰]
지금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은 제가 이 사건 초기에 제가 주장했던 내용하고 똑같습니다. 그러나 이미 국민의 요구는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오늘의 말씀이 국민의 분노를 가라앉힐 것 같지는 않습니다.
더 진지하게 논의해 봐야 되겠지만 현재 국민들의 욕구에 한참 못 미치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이 현재의 입장입니다. 다만 국민들의 보다 광범위한 여론 수렴은 필요하리라고 봅니다.
[앵커]
광범위한 여론수렴이 필요하다는 말씀은 무슨 뜻인가요?
[인터뷰]
우리 의원들이, 저나 의원들이 느끼는 것처럼 국민들이 아직도 대통령께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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