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오늘 새벽 2시 10분쯤 대구시 중구에 있는 서문시장 4지구 상가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불로 4지구 안에 있는 점포 839곳이 불타고, 진화에 나섰던 장 모 소방위 등 소방관 2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비상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등 장비 100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침구류와 의류 등 불에 쉽게 타는 물건들이 많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서문시장은 모두 6개의 지구로 구성돼 있고, 점포 수만 4천여 개에 달합니다.
지난 2005년 12월에도 2지구 상가에서 큰불이 나 상인 천여 명이 터전을 잃고, 600여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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