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대구의 가장 큰 재래시장인 서문시장에서 큰불이 나 지금까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점포 2백 개 이상이 불탄 것으로 보고 긴급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대구시 중구 서문시장에서 큰불이 난 건 오늘 새벽 2시 8분쯤입니다.
서문시장 4지구와 1지구 사이 통로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문시장 1층 통로에 있던 이동식 판매대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불은 순식간에 4층 건물로 옮겨붙었고, 3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4층 건물 가운데 1층에 있는 2백여 개 점포가 모두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4지구엔 점포 8백39개가 밀집해 있는데요.
소방당국이 1층 불길을 잡는 사이 불이 2층과 3층, 4층으로까지 번졌습니다.
대구 소방본부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긴급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소방차 90여 대와 진화 인력 7백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대구 지역 소방서 9곳과 경북 지역 소방서 3곳에서도 지원을 나와 불길을 잡고 있습니다.
새벽 시간이라 인적이 드물어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4지구 건물에 옷가게가 대부분이어서 불이 순식간에 확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건물이 오래돼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서문시장 4지구 근처 아진상가 건물로 불이 옮겨붙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불길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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