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특별검사에 박영수 변호사 임명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서 추천받은 특별검사 후보자 2명 가운데 서울고검장을 지낸 박영수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

전형적인 강력통·특수통으로 알려진 박 변호사는 강직한 성격에 중립적인 성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웅래 기자!

특검 임명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박 대통령이 특별검사에 박영수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

정연국 대변인은 조금 전 춘추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특검 임명 소식을 전한 뒤,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 대통령이 특검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직접 조사에도 응해 사건 경위 설명할 예정이라며 특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모든 진상이 밝혀지고 책임 가려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주 출신으로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한 박 변호사는 국민적인 관심이 쏠렸던 중요 대형 사건 수사에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특히 지난 2002년 서울지검 2차장으로 근무할 때는 SK 분식회계 사건 수사를 맡아 총수를 법정에 세우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고, 대검 중수부장을 지냈던 지난 2005년에는 현대차그룹의 비자금 사건을 맡아 정몽구 회장을 구속기소 했고, 외환은행이 헐값에 론스타에 매각된 의혹을 파헤치기도 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대검 강력과장과 서울지검 강력부장, 서울지검 2차장검사 등을 거쳐 대검 중앙수사부장을 지냈고, 지난 2009년 서울고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습니다.

앞서 야당은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12일 만인 어제 박 변호사와 대검 형사부장을 지낸 조승식 변호사를 특검 후보자로 추천했습니다.

야당은 판사나 검사 생활을 15년 넘게 한 법조인 가운데 국민적 의혹을 풀어줄 수 있는 수사 역량을 겸비한 인사를 선택했다며 추천 배경을 설명했는데요, 박 대통령이 오늘 특별검사를 임명하면서 이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특검 수사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게 됐습니다.

특검수사는 오늘부터 20일 동안의 준비 과정을 거친 뒤, 70일 동안 진행됩니다.

그 안에 수사를 마치지 못해 공소 제기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면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습니다.

특별검사는 8명의 특검보후보자를 선정해 대통령에게 임명 요청을 할 수 있고, 대통령은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3일 안에 4명을 특검보로 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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