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큰불...점포 500여 개 전소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대구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오늘 새벽 큰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서문시장 건물에 있는 점포 5백여 개 이상이 불에 탄 것으로 보고 진화 작업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아직도 불이 계속 진행 중인 건가요?

[기자]
불이 시작된 건 새벽 2시 8분쯤이고, 지금은 7시간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도 완전히 불이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서문시장 주변 하늘에 지금은 매캐한 연기가 서문시장 주변 하늘을 가득 뒤덮고 있는 상황인데요.

방금 전에 우장창하면서 건물이 무너지는 소리도 들렸습니다.

소방관들이 지금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혹시나 부상을 당한 것이 아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큰 불길은 잡혀서 다른 건물로 옮겨붙을 위험은 줄어든 상황인데요.

하지만 시장 점포 내부에 남아 있는 물건들에 붙은 불이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고, 불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최대한 다른 건물로 번지지 않게 하면서 진화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서문시장은 여러 개 건물로 이뤄져 있는데요.

그 가운데 4지구, 건물 1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1층 상가에서 시작된 불이노점상으로 옮겨붙었고, 결국 4지구 건물 전체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지구에는 침구류와 의류 매장 등 모두 839개 점포가 밀집해 있는데요.

점포마다 불에 쉽게 타는 물건들이 가득 쌓여있었던 탓에 800여 개 점포 가운데 500여 개가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점포도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불이 모두 꺼진 뒤에야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100여 대, 소방인력 750여 명을 투입해 불을 끄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침구와 의류 등 불에 쉽게 타는 물건들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처음 출동한 소방대원이 건물 경비원으로 보이는 2명을 대피시켰는데, 이후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건물이 무너지는 듯한 소리가 났기 때문에 진화 중인 소방관들이 피해는 입지 않았는지 확인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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