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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여중 기숙사 불 12명 사망..."방화문이 안 열려서" / YTN (Yes! Top News)

2017-11-15 3

[앵커]
터키에 있는 여자중학교 기숙사에서 불이 나 학생과 교사 등 모두 12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들은 모두 2~3층 비상계단 앞에서 발견됐는데, 방화문이 열리지 않아 피해가 컸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두운 밤 3층 건물이 거대한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연기를 마신 부상자들은 다급하게 구급차로 이송됩니다.

불이 난 곳은 터키 남부 아다나 시에 있는 여자중학교 기숙사.

학생들이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돌아온 저녁 7시 반쯤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학부모 : 내 딸이 실종됐습니다. 내 딸이 안 보여요. 이게 학생들 기숙사인데, 건물이 무너져버렸습니다.]

불은 1층에서 발생한 뒤 목조 건물을 타고 순식간에 위층으로 번졌습니다.

공포에 질린 여학생들은 불길을 피해 창문으로 뛰어내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불로 학생 11명과 교사 1명 등 모두 12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습니다.

[마흐무트 데미르타 / 아다나 주지사 : 사망자 가운데 11명은 학생이고, 1명은 교사입니다. 부상자 22명은 모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망자들은 모두 화재 대피용 비상계단으로 통하는 방화문 앞에서 발견됐습니다.

방화문이 열리지 않아 아래로 피신하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 당국은 누전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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