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탄핵안 발의와 처리를 놓고 야권이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민주당이 내일 처리를 제안했지만 국민의당은 거부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오늘 아침에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회동 이후 국회로 돌아와 긴급 최고위를 열었습니다.
추 대표는 앞서 밝힌 대로 4월 30일 퇴진 제안, 그러니까 박근혜 대통령의 4월 30일 퇴진 제안은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대표가 만난 자리에서 4월 30일 사퇴 시한을 두고 청와대 수용 땐 탄핵발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추 대표는 이런 식으로 임기 연장을 하는 데에는 동의를 할 수 없다면서 또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고 일언지하에 거절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까지 김무성 전 대표를 포함해서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탄핵에 참여를 할 것처럼 이야기를 해 놓고서는 왜 이제 와서 입장을 바꾸느냐면서 1월 말까지 탄핵심판 종료가 가능하니까 탄핵에 참여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내일 탄핵안을 표결로 처리하자고 다른 야당에 제안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또 그 자리에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과도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려면 오늘 오전 내로 발의를 해야 하고 야당의 동참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 국민의당은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내일 탄핵안을 표결 처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는데요.
흔들림 없이 탄핵 나서야 한다는 건 지금 변치 않는 입장이지만 현실적으로 비박계의 협조가 필수적이라서 2일 탄핵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국민의당은 현재 좀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야3당 대표 회담을 통해서 탄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로 합의를 해 놓고서는 추미애 대표가 다시 별다른 통보도 없이 김무성 전 대표와 만났다는 겁니다.
실제로 박지원 대표는 오전 8시쯤에야 돼서야 이 만남의 계획을 전해 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서 오늘 탄핵안이 발의되는 것은 물론이고 내일 본회의 처리도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지금 관측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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