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 촛불 집회 이후 휴일에도 청와대는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촛불 집회 이후 정국 수습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박 대통령의 추가 입장 발표 가능성에 대비해서도 다양한 형식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청와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청와대는 한광옥 대통령 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 전원이 출근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수시로 참모 회의를 이어가면서 정국 해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회의에서는 촛불 집회 이후 탄핵과 특검, 국정조사에 대한 대비책과 박 대통령의 향후 일정에 대한 의견이 오고 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박 대통령이 적어도 이번 주에는 추기 입장 발표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모 회의에서도 박 대통령이 추가 입장 발표를 할 경우를 대비해 대국민담화나 회의 석상에서의 발언 등 다양한 형식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이 만약 대국민 담화나 메시지를 전한다면 검찰 공소장과 탄핵안에 명시될 자신의 범죄혐의를 소명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과 참모들은 탄핵과 특검 국정조사를 앞두고 법률 대응에 힘을 쏟을 전망입니다.
다만 입장 표명이 여론과 정치권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더 큰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어 박 대통령은 추가 입장을 내놓을 지와 내용에 대해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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