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환 전 수석 내일 피의자 소환...엘시티 비리 연루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앵커]
해운대 엘시티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내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정관계 로비 의혹에 연루된 현 전 수석은 엘시티 사업과의 관련성을 부인한 상태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현 전 수석의 소환은 몇 시쯤 이뤄집니까?

[기자]
해운대 엘시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내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혔습니다.

현 전 수석은 엘시티 시행사 이영복 회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현 전 수석이 이 회장에게서 청탁을 받고 엘시티 사업에 부당 개입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 전 수석은 엘시티가 각종 규제 문제를 해결하고, 시공사 선정과 금융권 대출을 성사시키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현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출국금지에 이어 지난 22일 현 전 수석의 서울 자택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현 전 수석이 사용한 휴대전화 여러 대와 통장 등을 확보한 검찰은 이영복 회장과 관련성을 조사해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 전 수석은 검찰의 압수수색 전날 입장 자료를 내고 "이영복 회장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엘시티 사업과 관련해 어떠한 청탁이나 압력을 행사한 적은 없다"며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앵커]
오늘 정식 재판에 넘겨진 이영복 회장은 어떤 혐의를 받고 있습니까?

[기자]
이영복 회장은 일단 500억 원이 넘는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만 적용돼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공소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검찰은 이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은 시간을 두고 수사하고, 비자금 조성 혐의만 먼저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회장은 자신이 빼돌린 비자금 가운데 절반 정도는 차명으로 운영하는 회사 운영 자금과 생활비, 유흥비 등으로 지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정관계 금품 로비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이 법인 카드 수십 장을 골프장과 유흥주점에서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회장과 함께 골프를 친 인사들의 명단을 확보하고 엘시티 사업에 개입했는지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검찰은 이 회장이 선물용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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