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 대통령이 오후 2시 반에 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합니다.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까지 명예로운 퇴진에 공감한 상황에서 박 대통령의 결단이 담길지 주목됩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박 대통령이 담화를 발표한다고요?
[기자]
박 대통령이 오후 2시 반에 대국민 담화를 발표합니다.
지난달 25일과 지난 4일에 이은 3차 담화문 발표입니다.
검찰 조사를 거듭 거부하고 특검 수사에 대비해 온 박 대통령이 오늘 담화문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 주목되는데요.
탄핵과 국정조사, 특검 수사를 앞두고 남겨진 선택지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결단을 내릴지에 이목이 쏠려 있습니다.
오늘 담화문 발표가 사실상 마지막 입장 표명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과와 해명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게 참모들의 생각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미 국면 전환은 불가능해진 상황이라고 언급해 박 대통령의 결단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열어두기도 했는데요.
일각에서는 임기 단축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할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새누리당의 친박계 중진 의원들까지도 명예로운 퇴진을 언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이번 만큼은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거취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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