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아영 / 사회부 기자
[앵커]
어제 열린 다섯 번째 촛불집회는주최 측 추산 전국에서 190만 명이 모이며사상 최대 인원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참가자들은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했지만 다행히 경찰과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사회부 최아영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어제 역대 최대 인원이 모인 촛불집회가 열렸는데 현재 집회가 거의 마무리되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참가자들은 어젯밤 광화문에서 출발해 8개 경로로 내자동로터리까지 갔습니다. 원래 내자동로터리까지 행진할 예정이었지만 조금 더 들어간 자하문로터리까지 행진한 상황입니다.
자정을 넘어 대치가 경찰과 일부 이루어지기는 했지만 경찰이 강제 해산되면서 현재 행진과 집회는 모두 종료된 상황입니다. 집회에 나섰던 일부 참가자들은 자체 해산을 하며 광화문광장으로 가 1박 2일 밤샘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앵커]
첫차를 타고 돌아가겠다는 계획이고요. 이번 5차 집회 대체로 평화적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일부 시위대가 경찰에 연행되는 일이 있었죠.
[기자]
대부분 평화적으로 마무리됐는데요. 일부 시위대가 북악산을 넘어가려다 경찰과 군에 적발된 겁니다. 북악산은 청와대와 인접한 뒷산인데요. 북악산 펜스를 넘어 청와대로 접근하려다 붙잡힌 겁니다.
이들은 어젯밤 9시쯤 SNS를 통해 북악산을 넘어 청와대로 가고 있다며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현재 군과 경찰은 기습시위를 벌인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고 자세한 이동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 4명은 시민단체에 소속된 사람들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5차 촛불집회 사상 최대 인원이 모였는데 앞서서 4차례 집회가 있었단 말이죠. 그것과 차이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기자]
말씀을 하셨던 역대 최대 인원이 모인 집회인데요. 주최 측은 200만 결집을 목표로 했지만 이에 육박하는 190만 명이 모였습니다. 주최 측은 서울에만 150만 명, 지방에만 40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또 이와 함께 전국 20개국 50여 개 지역에서도 촛불집회가 진행됐다고 밝혔는데요. 궂은 날씨에도 이 정도의 인원이 모인 거면 상당히 촛불민심과 성난 민심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경찰 추산은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경찰은 서울에만 27만 명, 지방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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