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 최근 며칠간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수만 명이 대피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최근 나흘간 10여 곳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해 9㎢ 넘는 면적이 불에 탔으며, 지금도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산불 피해가 가장 큰 곳은 북부 도시 하이파로 주민 6만 명이 긴급 대피한 뒤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고, 수도 예루살렘 인근에도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이스라엘 경찰은 연쇄적으로 일어난 산불 가운데 상당수가 정치적인 목적을 띤 방화에 따른 것으로 보고 전국에서 용의자 12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방화와 방화 선동은 테러"라면서 "혹독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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