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언니 최순득 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삼성 측이 최순실 씨 측에 말 구입비로 40여억 원을 송금한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특별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검찰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검찰은 여러 참고인을 소환하고, 압수물을 분석하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검찰이 소환한 참고인 가운데는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언니이자, 삼성으로부터 16억 원 후원을 강요했다가 구속된 장시호 씨의 어머니인 최순득 씨도 포함됐습니다.
최순득 씨는 검찰에 남편과 함께 나왔는데요.
남편 장 씨는 조사 대상은 아니고, 최 씨가 몸이 좋지 않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압수물 분석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수요일과 목요일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했는데요.
알려진 것만 10곳이 훨씬 넘습니다.
수요일에는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찬성했던 것과 관련해 국민연금공단 본부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등을 찾았고요.
목요일에는 면세점 특혜 의혹과 관련해 SK그룹과 롯데그룹, 그리고 관세청과 기재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틀에 걸쳐서 대대적으로 진행된 압수수색의 목적은 하나입니다.
바로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혐의 입증을 위한 것인데요.
각 기업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 등에 기금을 지원해주는 대가로 정부로부터 합병 지원이나 면세점 추가 선정 같은 특혜를 받았는지 확인하고, 이에 따라 뇌물죄를 적용할 수 있을지 살핀다는 겁니다.
특히, 목요일 압수수색에서는 영장에 처음으로 뇌물 혐의를 적시하며 수사 의지를 보였습니다.
검찰은 뇌물죄의 경우 수수자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을 하며, 뇌물 혐의 적용을 위해서는 대통령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검찰은 29일까지 대면조사를 진행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박 대통령 측은 아직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삼성이 최순실 측에 40여억 원을 송금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고요?
[기자]
삼성 측이 최순실 씨 독일 회사에 35억 원을 특혜 지원했던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와 별도로, 40여억 원을 송금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독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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