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YTN의 단독 보도로 알려진 재외 공관 성추문의 당사자인 육군 준장이 국내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국방부의 직할 부대 장성도 성추행으로 징계 처분을 받는 등 장군들의 성군기 위반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 조사본부는 해외 공관에서 군사 외교를 맡고 있는 국방무관 A 준장을 최근 국내로 불러들였습니다.
A 준장이 대사관 여직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기 위해섭니다.
앞서 국방부는 A 준장에게 수차례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대사관 여직원들의 신고를 받고 조사단을 현지로 급파했습니다.
사안의 엄중성을 파악한 조사단은 A 준장을 피해자들과 격리 조치하고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A 준장에 대한 처벌 수위를 정하고 조사 기록을 군 검찰에 넘겨 별도의 사법 처리를 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별들의 성군기 위반 사건은 또 있었습니다.
국방부 직할 부대장인 육군 B 준장도 성희롱 혐의로 처벌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B 준장은 여성 군무원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발언을 했다가 지난 8일 정직 한 달 처분을 받은 뒤 자진 전역했습니다.
한 달 사이 장성 2명이 성추문으로 나란히 처벌을 받게 된 겁니다.
국내외의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불거진 별들의 성군기 위반이 군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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