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일부 참가자 강제 해산...충돌 없어 / YTN (Yes! Top News)

2017-11-15 7

[앵커]
서울 촛불집회 참가자들의 2차 행진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내자동 로터리와 현대미술관 인근 도로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조금 전 통의사거리와 창성동에 남아 있던 일부 집회 참가자들에 대한 경찰의 강제 해산 절차가 진행됐는데 다행히 충돌은 없었습니다.

내자동 로터리 현장에 YTN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

그곳 차량 통행이 재개됐군요.

[기자]
이곳에 있던 시민들이 모두 해산하면서 자정 전부터 차량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다만 청와대 방향으로 가는 도로는 조금 전에 통제가 풀렸습니다.

통의사거리에 있던 시민들의 해산이 조금 지연됐기 때문인데요.

자정을 넘기면서 경찰이 강제 해산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도로에서 밀려난 시민 80여 명은 큰 반항 없이 노래 공연을 지켜본 뒤 해산하고 있습니다.

정부종합청사 창성동 별관에서도 경찰의 강제 해산 절차가 진행됐습니다.

다치거나 경찰에 연행되는 시민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잠시 뒤에는 행진으로 통제됐던 도로 모두 통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2차 행진은 통의사거리와 정부종합청사 창성동별관, 현대 미술관까지 이어졌습니다.

각 현장에서 자유발언과 공연이 펼쳐졌는데요.

자유발언에 나선 시민들의 나이와 성별, 직업도 모두 달랐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같았습니다.

또 곳곳에서 비폭력 구호를 외치며 질서 정연한 모습을 보여 큰 부상자 없이 행진이 마무리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오늘 집회와 행진은 여러모로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은데요.

특히 앞선 1차 행진 때는 대규모 집회로는 처음으로 청운동사무소까지 행진이 허용됐지요?

[기자]
앞서 사전 행진 때는 청운동 동사무소까지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청와대와 거리는 불과 200m에 불과했는데요.

오늘을 포함한 5차례 집회 가운데 청와대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 겁니다.

이곳을 시작해 청와대 기준 서쪽과 남쪽, 동쪽을 에워싸는 형태로 행진이 진행됐습니다.

청와대를 시민들로 둘러싸는 이른바, '인간 띠 잇기'입니다.

청와대를 둘러싼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시민들의 실망감과 분노를 구호와 노래로 전달했습니다.

경찰이 청와대 인근 집회와 행진을 금지했지만, 그제 법원이 집회 자유를 제한하는 게 부당하다는 주최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가능해진 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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