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만 시민이 만든 '위대한 평화 집회'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190만 명이 모인 이번 촛불집회도 별다른 마찰 없이 역사적인 평화 집회로 기록됐습니다.

공연부터 각종 퍼포먼스까지, 광화문 광장은 거대한 축제장으로 변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광장에 가득한 사람들이 한목소리로 노래를 부릅니다.

대통령에 대한 분노를 쏟아내는 집회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한쪽에서는 어묵과 커피를 무료로 나누고,

[무료 어묵 나눔 봉사 시민 : 젊은 애들이 많이 고생하니까, 여럿이 시민들이 고생하고….]

폭력의 상징 '차벽'은 어느새 평화의 상징인 '꽃벽'으로 변했습니다.

매번 촛불집회가 그러했듯, 이번에도 사람들은 내 집 마당인 양 쓰레기를 줍습니다.

[최수이 / 서울 반포동 : 과격한 분위기가 아니라 다들 평화적으로 하는 것 같아서 (재미있어요).]

광화문 광장 앞으로 하얀 천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펼쳐집니다.

길이만 5백 미터, 촛불 시민들의 소망은 붓글씨가 되어 천 위로 이어집니다.

[임옥상 / '천 퍼포먼스' 화가 : 빨리 하야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는 염원이 담겨 있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사상 최대의 인파가 모인 이번 촛불집회는, 큰 부상자도, 별다른 마찰도 없이 참가자 한 명 한 명의 노력과 시민의식이 만든 장엄한 승리로 기록됐습니다.

YTN 권남기[kwonnk0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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