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이르면 이번 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탄핵안과는 별도로 최순실 사건의 특별검사 추천과 함께 국정조사도 시작돼, 이번 한 주가 정국의 운명을 가를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정한 야 3당은 이르면 이번 주 탄핵안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24일) : 빠르면 12월 2일, 늦어도 9일에 국회 본회의장에서 탄핵안이 표결되도록 하겠습니다.]
새누리당은 탄핵 찬반을 당론으로 정하지 않고 의원들의 자유투표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지난 25일) : 개개인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양심에 따라서 기표소에 가서 탄핵에 대한 의사를 정정당당하게 하게 될 것입니다.]
이미 여당 비주류 의원 40명 정도가 탄핵 대열에 합류했지만, 안정적 탄핵 의석을 확보하려는 야권의 물밑 작업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검사도 이번 주 정해집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오는 29일까지 특검 후보 2명을 추천하면 박 대통령은 사흘 안에 1명을 임명해야 합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지난 25일) : 특검 추천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서두르지 않고 법이 허용하는 마지막 날 추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회의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도 3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 등의 기관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합니다.
대통령 탄핵안 발의와 표결 시도, 사상 초유의 슈퍼 특검과 국정조사, 이번 한 주는 '최순실 정국'의 운명을 가를 격동의 한 주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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