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잇몸을 포함한 치아 주위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병을 치주 질환, 흔히 풍치라고 부릅니다.
치아에 바람이 들어 뿌리가 상하는 질환인데 관리가 되지 않으면 잇몸뼈까지 상해 결국 치아를 잃는 원인이 돼 예방이 중요합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5살 방금녀 씨는 젊은 시절부터 잇몸과 치아가 좋지 않았습니다.
이후에도 지속해서 상황이 나빠졌지만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치아를 많이 빼고 임플란트를 하게 됐습니다.
[방금녀 / 서울 방학동 : 남편이 입에서 냄새가 난다고 그럴 적에 남들 옆에 가면 더 할 것 아니에요. 냄새가. 그래서 이건 돈이 들어가도 이를 해야겠다.]
치주질환은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병입니다.
특히 50세 이상은 전체의 84%가 치주질환 환자였습니다.
지난해 진료받은 환자를 나이별로 봤더니 50대가 가장 많았고 40대와 30대, 60대 순이었습니다.
치주질환은 흡연에 취약해 비흡연자보다 흡연자의 환자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주된 원인은 입안의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치아 표면에 형성된 치태와 치석인데 치태가 시간이 흐르면서 딱딱해져 칫솔질로도 제거되지 않은 치석으로 변합니다.
성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잇몸 노화가 진행되면서 치아가 마모되고 잇몸이 줄어 치아 뿌리가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최헌주 / 치과 전문의 : 평소에 꼼꼼하고 올바른 양치질로 치태가 쌓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 정기적으로 검진받고 스케일링을 통해 제거되지 않은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당뇨나 영양부족 등 전신질환을 조절하고 당분과 산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피하고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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