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북 현대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아랍에미리트의 알 아인을 꺾고 우승했습니다.
과감한 투자를 앞세워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현대가 그토록 갈망하던 아시아 정상에 올랐습니다.
과감한 투자로 완성한 국가대표급 선수단이 2006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컵을 품었습니다.
10년 전 전북의 첫 우승을 지휘했던 최강희 감독은 또다시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결승 2차전은 말 그대로 숨 막히는 승부였습니다.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교원의 선제골로 앞서간 전북은 4분 뒤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K리그 출신 이명주가 전북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이후 전북은 전반 막판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하늘이 도운 행운으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알 아인 더글라스의 슈팅이 하늘로 향했습니다.
경기 내내 이어진 권순태 골키퍼의 선방도 전북을 벼랑 끝에서 구했습니다.
총공세에 나선 알 아인의 날카로운 슈팅을 그야말로 온몸으로 막아냈습니다.
결국, 1대 1 무승부로 원정 2차전을 버틴 전북은 합계 3대 2 승리로 아시아 정상에 올랐습니다.
2006년 이후 팀 통산 두 번째 우승으로 K리그 팀으로는 2012년 울산 이후 4년 만입니다.
전북의 우승은 아낌없는 투자가 우승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우승 상금을 포함해 41억여 원을 거머쥔 전북은 아시아를 대표해 다음 달 클럽월드컵에 출전합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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