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며 트랙터 등을 몰고 전국 각지에서" />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며 트랙터 등을 몰고 전국 각지에서"/>
[앵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며 트랙터 등을 몰고 전국 각지에서 열흘 동안 달려온 농민 천여 명이 오늘 서울 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청와대 앞까지 행진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경찰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적힌 농기계에 올라탄 농민들이 비장한 표정으로 왕복 2차선 도로를 내달립니다.
전남 해남과 경남 진주 등 전국 각지에서 출발한 농민 천여 명이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농기계와 트럭 등을 몰고 서울로 향하는 길입니다.
[최상은 / 전봉준투쟁단 동군 대장 : 저희 목적이 있는데 농업이 바로 서고 잘못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힘들거나 지치지 않습니다.]
영하의 추위 속에도 도로에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농기계 행렬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두 조로 나눠 행진을 시작한 농민들은 각 지역을 지나 서울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입장휴게소에서 1차로 모인 뒤, 오후 2시 죽전휴게소에서 최종 집결해 본격적인 상경을 시작합니다.
오후 5시쯤에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청와대 쪽으로 행진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행진 규모가 크고 교통 혼잡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도로 점거 등 불법 행위가 벌어지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 : 불법 행위가 있으면 법 적용을 해서 현장에서 경찰이 조치해야겠죠. 차량을 이용한 고속도로 점거라던가….]
하지만 농민들은 청와대로의 행진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경찰과의 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125032008097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