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의 삼성물산 합병 찬성과 관련해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어제 오전 10시 참고인으로 소환한 문 전 장관을 오늘 새벽 1시쯤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문 전 장관은 합병 찬성과 관련해 청와대 외압은 없었다며 검찰에서 성실히 답변했고, 기회를 봐서 따로 해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문 전 장관을 상대로 국민연금이 삼성물산의 합병에 찬성할 당시 청와대의 뜻이라며 국민연금 전문위원들에게 외압을 넣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서울 논현동에 있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삼성 서초사옥 미래전략실 사무실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검찰은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 결정이 삼성의 미르재단에 대한 출연 등과 관련해 대가성이 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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