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만흠 /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김광삼 / 변호사
[앵커]
숱한 보도와 숱한 해명에도 국민은 여전히 세월호 참사 당일의 7시간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요일 청와대의 이례적 해명으로 알 수 있었던 건 하나. 대통령이 정식 집무실이 아닌 관저 집무실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왜 관저 집무실에 있었을까. 꺼지지 않는 촛불의 민심 앞에 좀더 명확한 해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그리고 김광삼 변호사와 관련 이야기를 나누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이게 관저 집무실이라는 게요. 기업 CEO로 말하면 회사에 큰 일이 있는데 집에서 근무를 했다. 이런 얘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왜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대통령이 관저에서 집무를 봤을까, 이 궁금증이 더 커지고 있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지금 7시간에 대해서 의혹이 한 세 가지 정도로 처음에 나왔었는데요.
비선실세 정윤회를 만났다. 굿판을 벌였다. 그리고 미용시술을 벌였다. 이 세 가지 중에서 보도들이 미용시술 쪽의 보도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 의혹과 관련해서 여러 병원 의사들이 등장을 했는데요. 지금 보면 저희 YTN 앞서 보도한 내용을 먼저 짚고 가야 될 것 같습니다. 강남의 한 성형외과가 있고요. 차병원 산하에 차움이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이미 알려져 있죠.
[앵커]
그렇죠. 그런데 지금 최씨 자매들하고 이 병원 원장들이 같은 빌라에 살았다 이런 의혹이 지금 또 제기되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인터뷰]
YTN 보도에서 원장 또 이사장, 회장과 최순실 일가와 같은 건물에서 같이 살았다라고 얘기가 나오고 있죠, 같은 빌라에서요. 마치 이런 얘기를 들으니까 최근에 최순실-박근혜 대통령 게이트가 부족국가라는 느낌이 들 정도였는데... 그랬는데 지금 일단 미용, 성형 관련된 얘기가 많이 집중적으로 부각되는 게 7시간하고도 관련이 있지만 최순실과 박근혜 대통령 관련 문제를 지금 수사하다 보니까 그 문제가 많이 불거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거기에다가 박근혜 대통령 7시간 관련해서 최근 상당히 그동안 의혹을 품어왔던 것이 박근혜 대통령이 비정상적으로 대통령으로의 직무를 수행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으로 기우는 것 같습니다. 지난 2년 동안 그 문제가 지적됐을 때 박근혜 대통령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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