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최순실 게이트' 관련 내부 정보" />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최순실 게이트' 관련 내부 정보"/>
[앵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최순실 게이트' 관련 내부 정보를 비선으로 직보한 의혹이 제기된 국정원 추 모 국장이 자체 감찰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보고된 내용인데요.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국정원이 추 모 국장에 대한 감찰조사를 작성하고 있다고요?
[기자]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이 오늘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밝힌 내용인데요.
추 모 국장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등에게 국정원 보고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청와대에 비선 보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원장은 지난주부터 감찰조사 중이므로 감찰조사가 끝나면 그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말했다고, 민주당 김병기 간사가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이 원장은 사실과 의혹을 구분해야 하기 때문에 감찰실에서 정밀하게 조사를 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 안팎에서는 추 국장이 국정원 내부 확인이나 분석 절차를 거치지 않고 비선 보고한 것은 큰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분석을 하지 않은 정보는 어떤 내용이 덧붙여질지 아무도 모른다는 논리입니다.
추 국장은 또 최순실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전담팀을 구성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최 씨와 정윤회 씨를 조사한 국정원 직원들을 지방으로 좌천시켰다는 의심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추 국장은 박근혜 정부 인수위원회,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실을 거치며 현 정부 출범부터 국정운영에 관여해 왔습니다.
추 국장의 비선 보고가 사실로 드러나면 국정원까지 국정 농단 게이트에 동원됐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워 보여, 국정원의 감찰조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안윤학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1121180013776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