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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당선 이후 처음으로 취임 내 100일 구상을 담은 대국민 영상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중산층을 다시 일으키기 위한 분야별 계획을 제시하면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탈퇴 등 강력한 보호무역 기조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당선 보름이 채 안 돼 대국민 담화 영상을 발표한 도널드 트럼프.
'취임 후 100일 구상'을 거론하며 가장 먼저 강조한 건 역시 미국 우선주의였습니다.
미국의 이익을 위해, 당장 취임 첫날 취할 행정 조치 목록을 마련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자 : 법과 일자리를 되찾기 위해 취임 첫날 할 수 있는 행정 조치 목록을 만들 것을 정권인수팀에 요청했습니다.]
먼저 무역 분야에서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를 '미국에 잠재적 재앙'으로 표현하며 탈퇴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선거 기간 내세운 보호무역 기조와 같이 하는 맥락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자 : (TPP에서 탈퇴하는 대신) 일자리와 산업을 돌려줄 공정한 양자 무역 협정을 협상할 것입니다.]
트럼프는 어떤 규제든, 새로운 규제 하나당 기존 규제 두 개를 철폐하겠다고 공언하고, 국가 안보 면에서는 사이버 공격 등 모든 형태의 공격으로부터 미국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 계획을 세울 것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의장에게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민 문제에 대해선 자국 노동자들에게 해가 되는 비자 프로그램 악용 사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는데,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공약은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는 중산층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모두에게 미국을 다시 위대한 곳으로 만들기 위한 과정을 거치고 있음을 강조하는 메시지로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100일 구상' 발표는 선거 직후부터 기존 공약에서 후퇴 조짐을 보인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대통령 당선자로서 미국 국민에게 보이는 첫 공식 행보입니다.
내각 인선 작업이 마무리되고 나면 트럼프 행정부 정책 방향도 더욱 뚜렷한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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