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운대 엘시티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 오전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현 전 수석은 엘시티 시행사 이영복 회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로비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수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검찰이 현 전 수석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고요?
[기자]
엘시티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은 오늘 오전 서울 목동에 있는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현 전 수석의 출국을 금지했습니다.
검찰은 현 전 수석의 자택에서 이영복 회장과 관련성이 있는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현 전 수석이 자신은 엘시티 사업과 아무 관련이 없다는 해명을 한 지 하루도 안 돼 이뤄졌습니다.
어제 오후 현 전 수석은 "이영복 회장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엘시티 사업과 관련해 어떠한 청탁이나 압력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현 전 수석이 해운대 엘시티 사업 과정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현기환 전 수석은 엘시티 사업과 어떤 연관성이 있습니까?
[기자]
검찰은 현 전 수석이 이영복 회장과 친분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고급 유흥주점에서 이 회장과 현 전 수석을 봤다는 증언이 잇따라 나왔고, 이 회장이 검찰 수배로 도피할 때 현 전 수석과 통화한 정황도 검찰이 파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엘시티 로비 의혹의 중심으로 떠올랐습니다.
대통령 직속 특별 감찰관실도 현 전 수석이 엘시티 비리에 연루됐을 수 있다는 첩보를 받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 전 수석은 지난 2008년 부산 사하구를 지역구로 국회의원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청와대 정무 수석을 지냈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이 시공사를 구하지 못해 어려운 상황에 처하거나, 각종 인허가와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 때 청탁을 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 전 수석이 청와대에 근무할 때인 지난해 7월 포스코건설이 책임 시공을 내세우며 엘시티 사업에 뛰어들었고, 지난해 9월에는 부산은행을 주간사로 하는 대주단이 엘시티에 1조 7천8백억 원의 자금을 대출하기도 했습니다.
이영복 회장은 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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