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근해 강진...쓰나미 주의보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오늘 새벽 일본 후쿠시마 근해에서 리히터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후쿠시마 현 일대에는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최명신 특파원!

이제 지진 발생 6시간 정도 지났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일본 기상청은 애초 지진 규모를 리히터 규모 7.3으로 발표했다가 규모 7.4로 정정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후쿠시마 현에서 진도 5의 흔들림이, 인근 이바라키 현과 이와테 현, 아오모리 현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수도 도쿄에서도 진도 3의 진동이 있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후쿠시마 현 일대 연안에 최대 3m, 미야기·이와테·지바 현 등지에 1m 정도의 쓰나미가 몰려올 가능성이 있다며 긴급 대피를 당부했습니다.

지진 발생 한 시간쯤 후에는 후쿠시마 현 이와키시 앞바다에서 60cm의 쓰나미 1보가 관측됐습니다.

이어 소마 항에서 90cm, 이와테 현 센다이 항에서 1m 40cm의 쓰나미가 관측되는 등 시차를 두고 쓰나미가 속속 밀려왔습니다.

기상청은 9시 46분 쓰나미 경보를 쓰나미 주의보로 완화했지만, 쓰나미 주의보가 완전히 해제되기 전에는 해안가에 절대로 접근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이번 강진에 5년 전 동일본 대지진의 악몽 떠올리는 분들 많을 텐데,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아직 큰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진이 발생하자 도호쿠 신칸센 등 철도 운행이 일부 중단됐고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사용 후 연료 풀의 냉각용 펌프가 일시 정지했다가 2시간 만에 가동이 재개됐습니다.

센다이에서 65세 여성이 자택에서 넘어져 병원으로 후송되는 등 부상자도 여러 명 발생했습니다.

모두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센다이 공항 등 일부 공항에서는 안전 확인을 위한 점검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항공기 30여 편이 결항했습니다.

후쿠시마 현내 초중고등학교도 상당수가 오늘 하루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 연락실을 설치하고 정보 수집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이내에 이번 지진과 같은 규모의 여진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충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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