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지 재배 방식으로 생산되는 시금치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특히 보물섬 남해군에서 생산되는 시금치는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고 하는데요.
오태인 기자가 수확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에메랄드빛 바다를 배경으로 시금치 수확이 한창입니다.
해풍을 맞은 시금치는 진초록의 선명한 빛깔을 뽐냅니다.
특히 비닐하우스가 아닌 노지 재배 방식으로 재배된 시금치는 맛이 더 좋습니다.
[장연아 / 남해군 중리마을 : 해풍을 먹고 자란 남해 시금치는 정말 당도도 높고 맛있거든요. 많이 사 드세요.]
올해는 파종 시기에 내린 잦은 비와 태풍으로 씨 뿌리기가 늦어져 지난해보다 초기 생산량이 적습니다.
이 때문에 가격은 1kg에 3천 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값은 비싸지만, 생육 상태가 좋아 공판장에 내놓자마자 순식간에 팔려나갑니다.
"3천 원에 3천 원에 30번"
[박영일 / 남해군수 : 남해 시금치는 마늘과 더불어 남해의 효자 종목입니다. 남해 시금치가 많이 생산되고 수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남해군의 시금치 재배면적은 예년과 비슷한 천만 제곱미터.
이번 겨울 들어 200톤이 출하돼 벌써 9억 원 치가 팔렸고 지난해에도 220억 원 치가 팔리는 등 남해군 대표 농산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강한 향과 달달한 맛이 일품인 남해 시금치. 특히 올해는 강한 한파가 예고돼 있어 예년보다 더 맛있는 남해 시금치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1123041317675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