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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의 설전...박원순 "국무위원들 사퇴하라"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특검 법안 등이 통과된 제 51회 국무회의 관련 보도였는데요.

이 국무회의가 진행된 곳, 정부서울청사 19층 회의실인데요.

회의 도중 갑자기 참석자 가운데 한 사람이 중간에 밖으로 나옵니다.

바로 박원순 서울시장입니다.

왜 중간에 퇴장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우선 한일정보보호협정에 관해서 제가 여러 차례 반대 의사를 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의결이 됐고, 무엇보다도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국무위원들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그야말로 국민의 뜻을, 민의를 충분히 전달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에 대해서 진지한 반성과 어떤 태도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 제가 큰 실망을 하고 중간에 퇴장했습니다.]

들어보니까 국무위원들과 설전을 벌이다 중간에 퇴장을 했네요.

이후 기자가 엘리베이터 안까지 따라 들어가서 어떤 설전이 오갔는지도 물었습니다.

들어보시죠

[박원순 / 서울시장 : (국무위원들은 아무 말 없었나요?) 오히려 저를 공박하고 그랬습니다. (어떻게 공박을 했나요?) '국무위원들에게 그런 발언을 할 수 있느냐'라든지 이런 식의 얘기를 했죠. 그런데 어쨌든 저는 국무회의 참석자이고 발언권을 갖고 있는 사람이고 그리고 국민을 대변해야 되는 입장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얘기를 한 거죠. (누군지?) 이기권 노동부 장관입니다.]

아시다시피 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이후에 '탄핵' 이라는 단어를 처음 꺼내며 강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사람이 바로 박원순 서울시장입니다.

들어보니까 오늘 국무회의 도중에 회의를 주재하던 유일호 부총리가 여러 번 '그만둡시다'라고 발언을 중단시켰지만 박원순 시장이 항의하면서 발언권을 계속 이어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서울시장은 국무회의에서 의결권은 없습니다.

발언권만 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중간 퇴장한 뒤에 서울시청 기자실에 돌아와서 이런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물은 천천히 데워지다가 끓듯이 노력이 계속되면 물이 끓을 것이고, 그러다 해소가 안 되면 결국은 주전자 뚜껑이 날아가는 게 자연의 이치다" 였는데요.

오늘 제 51회 국무회의, 그리고 그 뒷얘기였습니다.

오점곤[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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