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를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현명관 마사회장이 10시간 넘게 참고인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정 씨에게 제공된 각종 특혜 의혹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만큼, 검찰이 조만간 정 씨를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현명관 회장, 장시간 조사를 받았다고요?
[기자]
어제 오후 1시 반쯤 검찰에 나온 현 회장은 11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0시 반쯤 귀가했습니다.
현 회장은 최순실 씨와 딸 정유라 씨를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조사를 받고 나온 현 회장은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물은 취재진의 질문에 특혜를 제공한 적이 없었다며 있는 그대로 검찰에 진술했다고 대답했습니다.
현 회장은 승마협회 회장사인 삼성이 오는 2020년까지 정 씨에게 186억 원가량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이른바 '중장기 로드맵' 초안을 작성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 회장을 상대로 '로드맵' 작성 경위와 절차, 그리고 작성 이면에 삼성이나 최 씨 측과 협의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어제는 정 씨의 부정 입학과 학사관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화여대를 압수수색 하기도 했는데요.
정유라 씨를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조만간 외국에 머물고 있는 정 씨도 소환할 전망입니다.
[앵커]
조원동 전 수석의 구속 여부는 오늘 결정된다고요?
[기자]
오전 10시 반, 조 전 수석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됩니다.
조 전 수석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에게 퇴진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조 전 수석이 지난 2013년 이 부회장의 퇴진을 박근혜 대통령이 바라고 있다는 취지로 손경식 당시 CJ그룹 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건데요.
사실 재단 기금 모금이나 최순실 씨의 이권 사업과 관련 있는 부분은 아니라서, 조 전 수석이 그런 발언을 했던 배경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낳았습니다.
업계에서는 CJ가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 열기를 다시 살린 영화 '변호인'을 제작한 것 등으로 현 정권의 미움을 샀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검찰은 조 전 수석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발언 경위와 퇴진 압력에 박 대통령이 관여했는지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12306004510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