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삼성물산 합병에 찬성했던 국민연금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최순실 씨 지원 대가로 합병 과정에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특별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압수수색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검찰이 국민연금공단 전주 본부와 강남에 있는 기금운용본부를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또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도 다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국민연금은 삼성물산의 대주주입니다.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할 당시 찬성 입장을 밝혔었는데요.
이와 관련해 삼성이 최순실 씨를 지원하는 대가로 국민연금을 통해 합병과정에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등 의혹에 연루된 인물들도 조만간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추진할 당시, 삼성물산의 대주주인 국민연금은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삼성 측에 유리한 합병 찬성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문 전 장관이 청와대의 뜻을 언급하며 국민연금 측에 합병 찬성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요.
홍 전 본부장은 국민연금이 찬성 의견을 낼 당시 외부 전문가로 꾸려진 의결권 전문위원회를 건너뛰고 진행된 투자심의위원회를 주재했던 인물입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무리하는 대로 이들을 소환해 찬성 결정을 내리게 된 경위와 청와대 측의 압력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앵커]
이와 관련해서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오늘 다시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검찰은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한 입장을 정리해 오늘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 측은 지난 21일, 검찰이 최순실 씨 등을 기소하면서 박 대통령을 공범으로 지목하자 앞으로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고 특검 조사에만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후에도 검찰은 이미 피의자로 입건한 박 대통령 관련 의혹을 밝히기 위해서는 대면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오늘 이와 관련한 계획과 절차 등을 정리해 다시 밝히겠다는 건데요.
검찰은 특히 대통령과 재벌 총수 독대 과정에서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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