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 특검법안을 재가해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특검법에 따라 대통령은 야당이 추천한 후보 2명 가운데 1명을 특별검사로 임명하게 됩니다.
후보로는 문성우 전 법무차관,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 박영관 전 제주지검장 등이 가장 많이 거론됩니다.
문성우 변호사는 광주 출신으로 광주일고를 나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검찰의 핵심 요직인 법무부 검찰과장, 검찰국장을 지낸 기획통이고 특수 수사 경력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검찰총장 후보로도 올랐지만 대구·경북(TK) 출신의 벽에 막혔고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대검 차장을 마지막으로 검찰을 떠났습니다.
소병철 변호사는 순천 출생으로 광주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습니다.
박근혜 정부 초기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됐지만 등용되지 않았습니다.
2013년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난 뒤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고 농협대 석좌 교수를 맡고 있습니다. 자기 관리가 철저한 것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박영관 변호사는 SNS에 "박근혜는 스스로 사퇴해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언급할 정도로 현 상황에 적극적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지검 특수1부장을 지내며 이른바 병풍 사건 수사를 했고 이회창 후보 측이 큰 타격을 입기도 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제주지검장으로 좌천성 발령이 난 뒤 검찰을 떠났습니다.
이 세 명의 변호사 외에, 노무현 정부 때 중수부장을 지낸 박영수 변호사도 거론됩니다.
김대중 정부 때는 청와대 사정비서관을 지냈습니다. 야당 인사들과 가까운 사이지만 박 대통령 입장에서도 상대적으로 덜 불편할 인물로 꼽힙니다.
그 외에도 판사 출신으로 박시환 전 대법관과 김지형 전 대법관 등 다양한 이름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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