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내일 최 씨를 재판에 넘길 예정인 가운데 내일 오전에 이번 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검찰이 작성한 최 씨의 공소장에 박근혜 대통령과의 공모 관계가 어떻게 표현될지가 최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별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내일 검찰 발표가 몇 시에 예정돼 있나요?
[기자]
검찰은 내일 오전 11시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을 재판에 넘긴 직후, 이영렬 특별수사본부장이 나와 이번 최순실 게이트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사팀은 이 자리에서 최순실 씨 등에 대한 조사 결과와 구체적인 범죄 혐의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의 범죄 행위에 박근혜 대통령이 연루된 정황도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검찰은 이들의 공소장 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 씨 등의 공소장에는 구속영장 청구 당시에 적용된 범죄 혐의 외에도 그동안 조사를 통해 밝혀진 혐의들이 추가로 기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조사 기간 내내 자신의 범죄 혐의에 대해 굳게 입을 다물었던 최 씨는 연설문 수정 등 일부 범죄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검찰은 최 씨가 시인하지 않은 혐의들에 대해서도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 등 증거들을 이용해 혐의 입증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가장 관심은 이들의 공소장에 박근혜 대통령과의 공모 관계를 어떻게 표현될지 여부입니다.
앞서 검찰은 최 씨 기소 전에 박 대통령 대면조사에는 실패했지만, 이미 확보한 진술과 증거만으로도 박 대통령의 범죄 혐의가 문제 될 수 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때문에 박 대통령과 관련한 내용이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그리고 정호성 전 비서관의 공소장에 어떻게 적시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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