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후 '최순실 게이트' 중간 수사결과 발표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파문을 수사해온 검찰이 잠시 후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최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이 한꺼번에 재판에 넘겨지는데요.

검찰이 작성한 이들 공소장에 박근혜 대통령과의 공모 관계가 어떻게 표현될지, 최대 관심입니다.

특별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종원 기자!

엄청난 취재진이 몰렸을 것 같은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휴일 오전이지만, 이곳 서울중앙지검은 중간 수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제가 검찰 출입만 4년가량을 하면서, 굵직굵직한 수사 결과 발표 현장에 자주 있었는데요.

오늘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례적인 모습입니다.

검찰청 현관에서부터 신분증을 일일이 검사하고 있는데요.

늘 청사를 출입하는 기자들도 신분증과 출입증을 목에 걸고도, 일일이 신분을 확인하고 명부를 작성한 뒤 출입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이미 기자회견이 열리는 서울중앙지검 13층 브리핑실은 70여 석의 자리가 기자들로 꽉 채워졌습니다.

검찰은 잠시 후 오전 11시에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그리고 정호성 전 비서관을 재판에 넘긴 뒤, 최순실 게이트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서울중앙지검장인 이영렬 특별수사본부장이 직접 발표에 나섭니다.

이 본부장은 10여 분 정도 최 씨 등에 대한 조사 결과와 구체적인 범죄 혐의를 설명할 입니다.

[앵커]
관건은 공소장에 박 대통령 관련 부분이 얼마나, 어떻게 표현될 지인데, 좀 알려진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대부분 수사 결과 발표 전에 자료가 제공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요.

오늘은 이영렬 본부장 발표 전에, 일체 자료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공식 발표 직후, 배포될 예정인데, 현재 취재진에 알려진 내용도 전혀 없습니다.

또 검찰은 수사결과 발표 이후에도 최 씨 등의 공소장을 공개하거나, 공소사실 요약본 등을 제공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공소장을 접수한 법원이 이를 어떤 방식으로 공개할지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물론, 이영렬 본부장의 발표 내용이, A4용지 다섯 장 분량 가량인 것으로 알려져, 단순히 최 씨 등의 범죄 혐의를 나열하는 데 그치진 않을 전망입니다.

박 대통령이 이들과 어떤 방식으로 공모했는지, 또 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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