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두아, 전 새누리당 의원 / 박수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전해 드린 것처럼 오늘 검찰이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등 피의자의 공소장에 박근혜 대통령의 공모 사실을 적시했는데요. 검찰로서는 초강수를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청와대는 검찰 수사 결과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앞으로 검찰 수사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는데요.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국정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두아 전 새누리당 의원, 박수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검찰이 초강수를 뒀고 조금 전 5시, 1시간 전쯤에 청와대의 반응이 나왔는데 공범과 관련된 부분 어느 하나도 인정할 수 없다, 앞으로 검찰 수사도 받지 않겠다. 특검으로 가자, 이런 입장을 내놓았어요.
[인터뷰]
참 참담하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사실 대통령은 국가원수일뿐만 아니라 행정부 수반으로서 검찰 조직이 속해 있는, 검사의 임명권을 비롯해서 행정부의 수반이신데 지금 검찰의 공정성을 인정할 수 없고 나는 앞으로도 검찰의 조사를 받지 않겠다, 수사 결과도 믿지 않겠다, 이렇게 생각하면 국민들이 더 이상 사법 절차를 신뢰하지 않고 국민들이 그러면 대통령도 저렇게 하시는데 우리 입장에서도 검찰은 더 불공정한 수사를 할 테니까 수사 앞으로 못받겠다, 이렇게 나올 경우에 어떻게 하시려고 이런 말씀을 하시는지 우선 그런 부분도 법조인으로서 걱정이 되고요.
그리고 사실 지난주에 이 부분에 대해서 구속기간 만료가 돼서 기소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공범 기소와 관련해서 조사를 받으시라고 그렇게 여러 차례 요청을 하고 그전부터 구속기간 만료와 관련해서 일정이 다 정해져 있어서 최재경 민정수석, 유영하 변호사를 비롯한 법조인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수사를 받지 않겠다고 하신 것도 이런 경우를 상정하고 하신 게 아닌가. 그래서 계속 이런 불안정한 상태, 국정혼란이 대통령으로부터 비롯된 면도 크지 않은가 싶어서 이게 어떻게 수습이 될지 너무나 걱정이 됩니다.
[앵커]
특검을 앞두고 있어서 검찰 수사를 여러 차례 받는 것을 좀 피하고 특검 가서 제대로 받겠다,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인터뷰]
지금 그런 정도의 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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