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때이른 폭설...희비 엇갈려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우리나라에도 얼마 전 첫눈이 왔습니다만 미국에서는 때 이른 폭설이 강풍과 함께 몰아쳤습니다.

서둘러 찾아온 눈을 반기는 사람도 있지만, 곳곳에 교통이 마비되고 사고가 나기도 해 겨울나기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퍼붓듯 쏟아지는 함박눈으로 온 마을이 아득하게 뒤덮였습니다.

11월 날씨라고는 믿기지 않는 굵은 눈송이가 매서운 바람과 함께 몰아칩니다.

빙판으로 바뀐 도로에는 차량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제설차가 총동원됐지만 역부족입니다.

기다리다 못한 주민들은 집 앞에 쌓인 눈을 직접 치우느라 바쁩니다.

[준 로어스 / 인디애나폴리스 주민 : 내리는 눈을 보는 건 참 좋은데, 사고나 길에 발 묶이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리조트에 내린 눈은 스키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입니다.

지난해 눈이 적어 애를 먹었던 산장 주인은 올해 폭설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스콧 낸스 / 몬타나 주 산장 주인 : 눈을 보니까 참 기분이 좋아요. 아마 올 겨울엔 엄청난 눈이 올 징조 같아요.]

하지만 도로에 옴짝달싹 못하고 갇혀버린 운전자들에게 때이른 폭설은 큰 불편입니다.

[데이비드 루킨스 / 트럭 운전사 : 오, 추위와 눈이 동시에 오니까 싫죠. 도로는 매우 미끄러워서 밖에 나오면 위험하니까요.]

최근 며칠 동안 미시간, 미네소타, 몬타나, 콜로라도 등 미국 중북부를 몰아친 폭설로 최소 32명의 사상자가 났고, 정전과 도로 마비가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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