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국무장관에 '정적' 롬니 부상...측근 줄리아니와 각축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차기 내각 초대 국무장관에 정적이었던 밋 롬니 주지사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백악관 참모와 안보 라인을 최측근 강경파 인사들로 채운 트럼프 당선자가 통합의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밋 롬니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회동했습니다.

대선 후보 경쟁자이자 자신을 신랄하게 비판했던 '정적'인 롬니 주지사를 유력한 국무장관 후보군에 올리고 면담한 겁니다.

[밋 롬니 / 매사추세츠 주 주지사 : 아주 포괄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를 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자와의 회동 기회에 감사드립니다.]

트럼프 대선 승리의 1등 공신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도 초대 국무장관 물망에 올라있습니다.

하지만 안보 라인을 초강경파 3인으로 꾸린 가운데 외교 경험이 전무한 줄리아니를 국무장관에 앉히기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반면 반 트럼프 전선에 섰던 롬니를 발탁할 경우 통합 내각의 상징성도 과시할 수 있습니다.

국방장관에는 제임스 매티스 전 중부군사령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는 매티스를 만난 뒤 진정한 장군 중의 장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당선자 : 매티스 장관은 아주 똑똑하고 멋진 사람입니다. 경력도 놀랍고요. (국방장관에 오를지) 지켜봅시다. 정말 훌륭한 사람입니다.]

트럼프 당선자는 이밖에 교육부 장관으로 거론되는 한국계 미셸 리 등 차기 내각 후보군 면담에 주말 일정을 할애했습니다.

백악관 참모진과 안보 라인에 이어 조만간 3차 인선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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