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내일 국무회의 참석 안 하기로 결정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 국무회의를 주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초 회의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했지만, 어제 검찰 발표에 따른 논란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웅래 기자!

당초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방안이 검토됐던 걸로 아는데, 주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요?

[기자]
청와대는 조금 전 박 대통령이 내일 국무회의를 주재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당초 국정 복귀 차원에서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고, 실제로 청와대로 회의 주재를 대비해 왔습니다.

특히 황교안 국무총리도 박 대통령 대신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상황이라서 이 같은 관측에 더욱 무게가 실렸는데요.

청와대는 고심 끝에 결국 박 대통령이 회의를 주재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내일 국무회의는 박 대통령 대신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주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제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 피의자 논란이 커지면서 일단 공개 회의 전면에 나서는 방향은 피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이 박 대통령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공범으로 규정하고 국회의 탄핵 논의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 정치권은 물론 국민으로부터도 거센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청와대는 국무회의 주재 여부와 무관하게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챙길 것은 계속 챙긴다는 입장입니다.

국정 운영의 전면에 나서지는 않더라도 한중일 정상회의 등 외교·안보 관련 업무 등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검찰 발표 이후 특검을 통해 무고함을 밝히겠다는 박 대통령의 의지가 강하다며 박 대통령은 특검은 특검대로 받으면서 기본적인 국정은 챙겨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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