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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이후 공개 행보를 자제해 온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공식 일정을 소화합니다.
다음 달에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한중일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웅래 기자.
박 대통령의 공식 일정, 며칠 만입니까?
[기자]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열렸던 지난 10일 이후 8일 만입니다.
박 대통령은 오후 2시부터 청와대에서 신임 대사들에게 신임장과 임명장을 수여합니다.
또, 한광옥 비서실장과 최재경 민정수석 등 신임 청와대 참모진 등에게도 임명장을 줄 예정입니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박 대통령 대신 APEC에 참석하기 위해 페루로 출국한 가운데 박 대통령이 다음 주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 참석한다면, 23일 만에 공식 회의를 주재하는 셈이 됩니다.
그동안 박 대통령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주 화요일마다 국무회의와 수석비서관회의를 번갈아 주재해 왔는데요, 국무회의는 지난달 11일 이후로, 수석비서관회의는 지난달 20일 이후로 주재하지 않았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중요한 외교 일정을 빼고는 국내 현안에 대한 공개 행보를 거의 하지 않았던 겁니다.
하지만 그제와 어제 잇따라 차관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오늘 공식 일정을 재개하면서 청와대 안팎에서는 박 대통령이 그동안 마비 상태에 빠졌던 국정을 챙기기 위해 업무에 복귀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박 대통령, 한중일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요?
[기자]
어제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 이어, 청와대도 박 대통령의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정연국 대변인은 아침에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날짜가 확정되면 박 대통령이 직접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최순실 사태로 인한 정상회의 불참 전망도 나왔었지만, 정부와 청와대가 박 대통령의 외교 일정을 그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잇따라 밝힌 겁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미국 대선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로부터 향후 대응 방안을 보고 받은 데 이어, 그제는 트럼프 당선자 측과 정책 협의를 하기 위해 정부 고위 실무대표단을 파견하며 외교 안보 분야에서만큼은 흔들림 없이 국정 운영을 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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