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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 아베 일본 총리를 뉴욕에서 만났습니다.
아베 총리는 회담을 마친 뒤 트럼프와 신뢰 구축을 확신했다고 말했지만 트럼프 측은 외교적으로 합의한 것이 없다며 브리핑도 하지 않았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났습니다.
아베 총리가 지난 10일 축하 전화를 하면서 약속이 잡혔고 외국 정상 가운데 처음 면담이 성사됐습니다
트럼프도 당선자로서 첫 외교 무대입니다.
아베 총리는 무엇보다 안보와 무역 분야에서 일본의 실익을 챙기는 데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은 북한 핵 문제와 주일 미군 방위비 증액, 일본의 대미 무역 흑자와 환율 조작 등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측은 그러나 회동이 끝난 뒤, 결과를 알리는 기자회견도 하지 않고 자료도 배포하지 않았습니다.
당선된 지 열흘도 안 돼 외국 정상을 만나는 것에 대한 외교가의 우려 때문입니다.
이번 회동이 덜 격식적이고 외교적 합의도 없을 것이라고 한 것도 이런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깊은 대화는 취임 이후에 가능하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가 2개월 넘게 남은 것도 큰 부담이 됐습니다.
아베 총리 측도 트럼프 당선자와의 신뢰 구축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트럼프 당선자와 만남을 통해 (미일 관계에) 신뢰 구축을 구축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가 국무부에 양국 현안에 대한 브리핑도 요청하지 않고 외국 정상과 민감한 현안을 논의한 것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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