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일요일 최순실 씨 기소를 앞두고 최 씨 일가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금 전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를 체포해 검찰로 압송하고 있습니다.
특별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장시호 씨 역시 연세대 특혜 입학 의혹으로 이슈의 중심에 선 인물인데, 갑자기 체포됐군요.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기자]
검찰은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를 오늘 오후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서울 도곡동에 있는 장 씨의 친척집에서 법원에 의해 발부받은 체포영장에 의해 장 씨를 오후 4시에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승마선수 출신인 장 씨는 최순실 씨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장시호 씨는 자신이 실제로 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센터는 최순실 씨와 장 씨 측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각종 이권을 노리고 기획 설립한 법인이라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신생법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예산 6억7천만 원을 지원받았기 때문인데요.
검찰은 장 씨를 청사로 압송해 관련 의혹 전반에 대해서 추궁한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뿐 아니라 최 씨 일가 전체에 대한 수사 역시 속도를 내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와 관련해 앞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전자가 후원하도록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저녁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소환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제일기획 소속 스포츠단이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가 실소유주로 있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불법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장시호 씨는 현재 고교 시절 성적이 3년 내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는 기록이 공개되면서 연세대학교가 장 씨에게 입학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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