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내일부터 이틀 동안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습니다.
황 총리는 '질적 성장과 인간 개발'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세계 경제 저성장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기후 변화에 따른 식량 안보 문제 등의 대응 방안을 다른 회원국 정상들과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APEC 회원국과 페루,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등 태평양동맹 국가들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비공식 대화에도 참석하고 IMF 총재와도 세계 경제에 관해 이야기 나눌 계획입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8일 북한 5차 핵실험 등 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을 고려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9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APEC 정상회의에 대통령 대신 총리가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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