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의회가 동물 학대를 막기 위해 그레이하운드 경주를 금지하는 법안을 가결했습니다.
아르헨티나 하원은 그레이하운드 경주 조직자와 참여자 등에게 최고 징역 4년형 또는 벌금 5천 달러를 부과할 수 있는 내용의 법안을 찬성 132표 대 반대 17표로 의결했습니다.
시속 70km로 달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개 그레이하운드는 아르헨티나에서 경주용으로 활용됐으나 경주 도중 사고로 숨지는 등의 문제로 동물 학대 논란이 이어져 왔습니다.
동물보호 운동가들은 법안 통과 소식이 전해지자 의회 앞에서 일제히 환호했으나 그레이하운드 경주가 존속돼야 한다는 시위대는 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어 항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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