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남광주역, 야시장으로 화려한 변신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앵커]
남광주역은 예전에 경전선이 광주광역시를 관통할 때 남도 주민의 삶과 애환이 서려 있는 명소였습니다.

철길이 옮겨가면서 문을 닫은 남광주역 일대에 야시장이 새로 생겨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0년 동안 남도민의 꿈과 희망 그리고 따뜻한 이야기를 실어나르던 남광주역, 싱싱한 푸성귀와 펄떡이는 활어가 거래되는 옛 남광주역 일대에 야시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남광주 야시장은 '남광주 밥상'과 다문화 음식에 남도의 맛을 더한 '신아시아 푸드' 등으로 먹거리를 특화했습니다.

[강진영 / 남광주 야시장 상인 : 가리비 치즈 구이, 키조개 치즈 구이도 있어요. 소스 많이 뿌리세요.]

[박용신 / 남광주 야시장 고객 : 음식이 심각하게 맛있습니다, 심각하게 맛있고…. 젊고 젊은 층들이 하니까 깨끗하고 상큼합니다.]

남광주 야시장은 또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을 가진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점포 비율을 75%로 높였고, 시장 투어와 공연, 갤러리도 마련됐습니다.

광주가 유네스코 미디어 아트 창의도시로 지정된 만큼 미디어 아트로 경관도 아름답게 꾸몄습니다.

[김성환 / 광주 동구청장 : 남광주역이 2000년도에 폐쇄된 이후로 상당히 침체기였는데 이번 야시장을 통해서 부활의 큰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광주 야시장은 국립 아시아문화전당과 충장로, 양림동 역사 문화마을 등과 걸어서 10분도 안 걸려 최적의 입지를 자랑합니다.

남광주 밤 기차 야시장은 행정자치부가 추진하는 전통시장 야시장 제7호입니다.

[심덕섭 /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 : 앞으로 이렇게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행자부에서는 이런 사업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와 전통에 관광을 접목한 남광주 야시장은 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광주 옛 도심 공동화를 극복하는 쌍두마차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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