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아 클럽 최강을 가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 전북과 알아인의 경기가 오늘 저녁 전주에서 열립니다.
10년 만에 정상 탈환을 위해 '아랍 메시' 오마르 봉쇄가 관건으로 꼽힙니다.
김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6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전북 구단의 운명을 바꿨습니다.
홍보 효과를 느낀 모기업의 통 큰 투자가 이어지면서 전북은 이후 K리그에서만 4차례 정상에 오르면서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전북은 아시아 정상에 다시 오르지 못했습니다.
2011년 준우승을 제외하고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올 시즌 심판 매수와 승점 삭감이라는 악재 속에 서울에 역전 우승을 허용했기에, 이번 우승컵은 더욱 절실합니다.
'공격 축구'의 대명사 전북의 강점은 역시 막강 화력입니다.
올 시즌 8강과 4강에서 상하이와 서울을 상대로 각각 5골과 4골을 기록할 정도로 한 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는 위력을 발휘합니다.
[이재성 / 전북 현대 : 10년 전에 챔피언 트로피를 올렸을 당시 느낌을 한 번 더 재현하고자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홈 경기에서 좋은 경기 선보일 테니까 많이 응원해주세요.]
전북의 상대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인의 경계 대상 1호는 전력의 70%를 차지한다고 평가받는 에이스 오마르.
신장은 작지만, 발재간이 뛰어나고 프리킥이 날카로워 아랍의 메시로 불립니다.
K리그가 키운 이명주가 허리를 지키고, 2차전이 중동 원정길인 점도 부담 요소입니다.
10년 만의 아시아 정복으로 실추된 명예회복을 노리는 전북, 홈 1차전 총력전으로 상대 기세를 꺾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YTN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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