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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양자 영수회담을 제안했다가 철회한 것을 놓고 정치권에서 공방이 일었습니다.
새누리당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야권 공조 균열을 막았다는 데 의미를 두는 모습입니다.
구수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수회담이 제안 하루 만에 취소되자 청와대는 언제든지 회담이 다시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방적인 회담 취소에 대해서는 불편한 속내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정연국 / 청와대 대변인 : 야당도 정국 정상화를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줄 것을 촉구합니다.]
새누리당은 나아가 민주당에 국정 수습 의지가 있는지 근본적인 의문이 든다며, 추 대표가 사실상 불신임받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여의도 생활 십수 년 만에 이런 황당한 경우 제가 처음 봅니다.]
야권은 서둘러 공조 복원을 선언하며 파장 진화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대통령 퇴진을 거듭 요구하며 내부 진통 봉합에 나섰고,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 요구, 야당의 요구, 시민사회의 요구에 귀 기울여 본인의 거취를 하루빨리 결단해주시기 바랍니다.]
박 대통령과 추미애 대표가 같다며 영수회담 제안을 원색적으로 비판했던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야권 공조가 복원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 우리와 함께 같은 당론을 결정함으로써 앞으로 야권 3당 공조가 더욱 공고히 될 수 있는 계기가….]
당사자인 민주당 추미애 대표도 국민께 혼란을 드렸다면 죄송하다며 한 번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영수회담 취소 파장은 여권의 비판 속에 일단 하루 만에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습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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