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오가는 새누리당...與 분열 점입가경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한지붕 두 가족, 또는 세 가족' 요즘 새누리당에 빗대어 자주 거론됐던 말인데요.

새누리당의 분열이 극에 달하면서 말뿐이 아닌 현실이 돼가는 모습입니다.

친박과 비박의 갈등은 이정현 대표의 퇴진 여부를 두고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이정현 대표 퇴진을 주장하는 단식 농성과 또 이를 반대하는 농성이 동시에 열리고 있고요.

최순실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는 비박계의 퇴진 압박이 거세지고 있지만, 이정현 대표는 꿈쩍 않는 모습입니다.

이 대표는 줄곧 "지금 필요한 건 당의 단합"임을 강조해왔습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지난 7일) : 국정을 최대한 빨리 정상화하고 정치를 복원하기 위한 최소한의 시간이 제게 필요합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지난 14일) : 당의 해체나 이런 말씀들은 많이 자제하고 신중하게 말씀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어제 이정현 대표가 주선한 '3선 의원 간담회'에는 안상수 의원 한 명만 참석해서 무산되는 굴욕을 겪었습니다.

반면 그 전날 정진석 원내대표가 주재한 '3선 의원 오찬 회동'에는 3선 의원 절반인 12명이 참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역시, '내년 1월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놓고 친박과 비박 간 설전은 이어졌습니다.

오늘로 취임 100일을 맞는 이정현 대표, 이렇듯 당내 장악력이 많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이종훈 / 정치평론가 : 당내의 지지율을 여실히 보여주는 거죠. 저런 정도 되면 사실 결단을 좀 해야 되는데 좀 보기 딱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어찌 됐든 본인이 물러나면 누가 새누리당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지키랴. 그래서 끝까지 지금 버티기 전략으로 들어간 것 같습니다.]

비박계는 독자적인 지도 체제를 출범시키며 친박계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하나의 당 안에 두 개의 지도부가 꾸려진 셈인데요.

이들은 이정현 당 대표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前 대표 (어제) :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분위기 조성을 해왔던 현 지도체제가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 전에는 그런 대화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박계는 '비상시국위원회 준비위원회'를 열어 12명의 공동대표를 선정했는데요.

김무성, 유승민, 정병국 의원을 비롯해 남경필 경기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모레는 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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